농구 중 높이 점프하거나 빠르게 뛸 때 심장이 1초에 3~4번씩 빠르게 쿵쾅거리고 숨이 차서 1분 정도 쉬어야 하는 증상이 일주일에 한 번씩 나타나신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. 이러한 증상으로 불안하실 마음이 이해가 됩니다.
운동 시 심장이 빠르게 뛰고 호흡곤란이 오는 것은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. 격렬한 운동 중에는 심장이 더 많은 혈액을 보내기 위해 빠르게 박동하는 것이 정상적인 반응이지만 , 말씀해주신 것처럼 매우 빠른 박동과 함께 숨이 가빠지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몇 가지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.
우선, 심장의 전기적인 신호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부정맥과 같은 심장 리듬 이상일 수 있습니다 . 심장 판막이나 심근의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운동 시 심장이 감당하기 어려워지는 경우에도 유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. 특히 운동 중 흉통이나 호흡곤란이 느껴진다면 심장비대증 등의 가능성도 있습니다 .
또한, 심장 자체의 문제 외에도 폐 기능과 관련된 호흡기 질환이나, 운동 유발성 천식 같은 경우가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. 간혹 심한 스트레스나 불안감으로 인해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활성화되어 심박수가 급격히 상승하고 호흡곤란을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. 이전 기억에서 불안감으로 심장이 빠르게 뛰고 숨이 차는 증상을 겪으신 적이 있다고 말씀해주셨기에 이러한 부분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.
이러한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주신다면,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심장내과 또는 순환기내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진찰과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.